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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황혜영 리마인드 웨딩, 투투 옛날팬으로서 반갑네요

황혜영 리마인드 웨딩 화보가 공개되면서 여론의 많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까지 바꾸면서 40대 같지 않은 젊은 미모가 부럽게 느껴집니다. 방송인 및 쇼핑몰 CEO로 활동중인 황혜영의 올해 나이는 만 41세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으며 최근 공개된 리마인드 웨딩 화보 통해서 두 아들의 모습까지 공개되었죠. 황혜영의 미모는 투투 시절처럼 예쁩니다. 투투 황혜영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실거에요.

 

저는 투투 옛날 팬입니다. 그보다는 투투와 함께 동시대에 활약했던 가수들의 팬이기도 하죠. 서태지와 아이들 팬이자 노이즈 팬, 듀스 팬 등에 이르기까지 그때 활동했던 가수들을 열렬히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 황혜영이 다른 투투 멤버들과 함께 불렀던 일과 이분의 일이라는 노래는 지금도 좋아합니다. 투투 일과 이분의 일은 추억속의 노래가 되었죠.

 

[정리=황혜영은 누구?]

 

투투는 1994년에 데뷔했던 4인조 혼성 그룹입니다. 김지훈, 유현재, 오지훈에 이어 여성 멤버 황혜영이 함께 투투라는 그룹을 형성하면서 가수로 활동하게 되었죠. 황혜영은 투투에서 보컬을 맡았습니다. 메인 보컬 김지훈이 노래를 부르지 않는 파트를 담당하면서 함께 춤을 추는, 귀여운 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황혜영은 짧은 단발머리 때문인지 캐릭터가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미지가 일과 이분의 일이라는 발랄한 댄스 노래와 궁합이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는 노래가 됐습니다.

 

저의 기억속에서는 투투 일과 이분의 일이 한국 대중가요에서 댄스 영향력을 확장시켰던 노래였습니다. 어쩌면 1990년대 한국 댄스 음악 TOP10 중에 하나로 꼽을만한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그 이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가 흥겨운 댄스 노래로 대중적인 공감을 얻었으나 1994년 이전까지는 트로트가 발라드와 더불어 한국 대중가요의 주류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는 지금과 달리 트로트가 강세였으며 1993년 김수희 애모는 가요톱텐 1위를 많이 했던 노래로 기억합니다.

 

 

투투 일과 이분의 일이 히트했던 것은 노래만 좋았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황혜영의 귀여운 이미지를 사람들이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시절에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도 인상 깊게 기억되었고요. 황혜영은 김지훈에 비하면 노래를 많이 부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래가 절정에 접어드는 순간에 황혜영이 단독으로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 같은 투투팬들이 황혜영 매력에 빠져드는 타이밍이 그 부분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일과 이분의 일을 들을 때 황혜영이 김지훈과 함께 춤추는 모습이 자주 떠오르더군요. 저에게 투투하면 황혜영이었고 황혜영하면 투투로 기억됩니다. 당시 히트곡이었던 일과 이분의 일에서는 김지훈처럼 혼자 노래 부르는 부분이 많지 않았으나 무대에서의 귀여운 이미지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었죠. 노래 열심히 부르는 김지훈, 귀여운 황혜영의 매력이 결합하면서 투투가 혼성그룹으로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아이돌이 주로 걸그룹, 보이그룹으로 나뉘어진 K-POP 흐름을 놓고 보면 혼성그룹이었던 투투의 존재감이 다른 그룹에 비해 차별화되었음을 실감합니다.

 

투투는 1996년까지 가요계에서 활동했던 그룹입니다. 그 이후의 황혜영은 1998년 그룹 오락실 멤버로 활동했고 2007년부터는 쇼핑몰 아마이(Amai)를 오픈했습니다. 2011년 10월에는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 김경록씨와 결혼했으며 2013년 12월에는 두 아들을 출산하면서 쌍둥이 엄마가 됐습니다. 출산 이후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며 오늘은 두 아들이 등장했던 리마인드 웨딩 화보가 공개됐습니다.

 

근래에는 90년대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예전 가수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태지 신곡 및 김동률 신곡이 음원 차트 1위에 오른적이 있었죠. 90년대 스타였던 투투의 황혜영 근황이 예전에 투투를 좋아했던 저에게는 반갑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