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금메달 소식이 정말 기쁩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총점 71.699점 얻어내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곤봉에서 18.100점, 리본에서 18.083점, 후프에서 18.216점, 볼에서 17.300점 기록하면서 결선에 출전했던 선수들중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손연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계기로 여론의 악플 세례를 극복하며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임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 반갑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아 리듬체조 분야에서 1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손연재가 보여줬죠. 그녀는 자신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중국 덩센유에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아시아 최고의 여자 리듬체조임을 입증했습니다.

 

[사진=손연재 (C) 나이스블루]

 

손연재는 지금까지 악플이 많았던 선수로 잘 알려졌습니다. 자신이 쌓아왔던 커리어에 비해 CF 출연 및 언론 노출이 많았던 것이 여론에서 거부감을 느꼈던 근본적 원인이었죠. 물론 여론의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피로감을 느꼈을지 모르니까요. 그러나 손연재를 향한 집요한 악플은 문제가 있습니다. 소모적인 선수 비방일 뿐이니까요. 손연재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비판이면 몰라도 손연재를 향한 인신 공격성 악플이나 헐뜯기는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손연재는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메달을 따내거나 상위권 성적을 나타내며 좋은 연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 2014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4위 및 후프 동메달에 이어 마침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5위를 달성했던 그녀의 실력이 아시아 No.1으로 진화하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성적으로 보여줬습니다. 그중에서 세계선수권 메달 및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한국 리듬체조 최초의 기록입니다. 우리나라의 리듬체조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손연재를 향한 악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음에도 그녀를 비난하는 악플이 범람하면서 많은 추천수를 기록했습니다. 추천 많은 댓글은 비추천 횟수까지 많이 누적되었더군요. 인터넷에서는 손연재 안티팬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손연재 금메달 기뻐했던 사람이 많았으나 온라인 어딘가에서는 그녀가 잘나가는 모습을 불편하게 여기는 누리꾼들이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죠. 저는 손연재 금메달 확정 되면서 악플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하지만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던 스포츠 스타로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언론 노출 및 CF 출연이 많았던 것은 분명하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스포츠 스타가 언론 기사에 자주 거론되면서 CF에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스포츠 보도를 봐도 스타와 관련된 기사가 항상 많습니다. 리듬 체조 또는 한국 스포츠의 앞날을 빛낼 선수로서 손연재를 떠올리기 쉽죠. 또한 다른 스포츠 스타들도 CF 출연이 많았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손연재 CF가 많은 것은 아마도 그녀의 광고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악플이 많음에도 꾸준히 CF에 출연중인 것을 보면 손연재 마케팅 효과가 꽤 높은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손연재 금메달 통해서 CF 가치가 앞으로 더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손연재 팬이 아닙니다. 하지만 손연재 금메달 달성했음에도 악플이 끊이지 않는 현실을 보면 참 안타깝더군요.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활약 펼쳤는데 악플이 여전한게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이 잘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 단점이 있는데(그런 분위기가 만연하죠.) 손연재를 향한 악플도 그런 문제점과 밀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손연재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통해서 자신을 향한 악플이 잘못되었음을 실력으로 보여줬습니다. 요리사가 요리로 말하듯이 스포츠 선수는 경기력으로 말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손연재 금메달은 여론의 축하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녀가 인터넷 악플에 시달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지금까지의 성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시안게임 리듬체조에서 금메달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악플러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그것도 한국 선수 최초의 성과였습니다. 손연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