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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택배포장, 집에서 알뜰하게 박스 만드는 방법

편의점 택배는 물건을 보내려는 사람이 직접 택배포장을 해야 합니다. 물건을 포스트박스 단말기에 올려놓고 무게를 측정하면서 계산까지 마칠 수 있죠. 다른 누군가가 그 일을 대신하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택배포장 방법은 쉽습니다. 빈 박스에 테이프를 이용해서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만들면 되니까요.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택배포장을 하거나 또는 준비하다보면 '택배박스를 어디서 구해야 하나?', '택배박스가 물건 크기와 잘 안맞는데 어떡하지', '내가 정말 안전하게 포장했나?', '뽁뽁이가 없는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알뜰하게 포장하는 방법을 전파합니다.

 

 

저의 최근 경험담이지만, 남이 지금까지 쓰지 않았던 새로운 택배박스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문방구 같은 오프라인 여러 곳을 가봤으나 택배박스는 없다고 하더군요.(동네마다 다를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택배박스를 팔고 있으나 배송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여러 장을 한꺼번에 구입해야 합니다. 평소 택배 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나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담스럽죠.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택배박스를 구하는 것은 쉽습니다. 자신이 택배 받았던 박스를 이용해서 택배포장을 하면 됩니다.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 특성상 새 박스에 비하면 깨끗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돈을 들일 필요가 없죠. 알뜰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습니다.

 

 

택배포장을 하려면 테이프와 가위가 필요합니다. 테이프는 시중에서 황색이나 청색, 투명이 판매되는데 저는 투명을 골랐습니다.

 

 

평소 집에서 택배를 받을 때는 박스 안에 뽁뽁이가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뽁뽁이는 물건을 안전하게 포장 및 운반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존재죠. 실제로 어느 문구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팔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뽁뽁이가 없을 때를 대비해서 택배포장을 해보겠습니다. 뽁뽁이 없이 물건을 안전하게 포장하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비닐봉지는 뽁뽁이가 없을 때 유용합니다. 비닐 안에 바람을 채우고 물건을 안에 넣으면서 택배박스 속에 보관하면 끝입니다.

 

 

제가 물건을 담을 택배박스 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버렸을텐데 제가 깨끗한 택배박스가 없는 바람에 이렇게 재활용을 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알뜰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죠.

 

 

박스 밑에 테이프를 부착했습니다. 투명 테이프라서 택배박스가 지저분하지 않아서 좋네요. 사진만을 놓고 보면 제가 박스에 테이프를 부착했는지 안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겁니다. 투명 테이프라서 그래요.

 

 

박스 하단 테이프 부착 완료

 

 

이번에는 제가 보낼 의류를 박스에 넣어봤습니다. 이 상태로 넣으면 문제가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올 때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비가 거세게 몰아치는 날이라면 박스가 자칫 물에 젖기 쉽죠. 배송지가 실내 주차장이 없는 야외라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저의 집이 그렇죠.) 그래서 박스 안에 있는 물건이 물에 젖을지 몰라요. 이 대목에서 방수의 중요성이 큽니다.

 

 

그래서 뽁뽁이 역할을 하는 비닐봉지가 일종의 방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방수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운 것처럼 택배포장도 박스 안에 물이 샐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또한 뽁뽁이는 박스 안에 있는 부피를 채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박스 크기가 물건에 비해서 조금 클 때 뽁뽁이가 유용하죠. 비닐봉지도 물건을 묶으면 박스 부피를 채울 수 있습니다.

 

 

옷을 비닐봉지에 묶으면서 박스 안에 보관했습니다. 박스 외곽쪽에 빈 틈이 보이는 곳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박스가 덜컹덜컹 거리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한 크기에 잘 보관했죠.

 

 

박스포장을 완료했습니다.

 

 

저의 박스포장 과정에서는 단 1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박스는 기존에 택배 받으면서 생긴 물건이었고 가위와 테이프는 박스포장 전용 제품이 아닌 집에 있는 용품입니다. 비닐봉지는 뽁뽁이를 대신했고요. 이렇게 집에서 알뜰하게 택배포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편의점 택배를 보냈습니다. CU와 GS25 같은 유명 편의점에는 포스트박스 단말기가 놓여 있습니다.(일부 매장 제외) 단말기가 놓여져 있는지 잘 모르는 분이라면 매장에서 일하는 분에게 편의점 택배 보낼 수 있는 장소인지 질문하면 될겁니다. 저는 무게를 측정해서 400~450g 사이에 나왔는데 원래였다면 2,900원에 계산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포스트박스 회원은 6월 30일까지 편의점 택배를 500원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그 혜택에 의해 2,400원에 결제했습니다.

 

포스트박스는 최근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중입니다. 이번 달까지 국내 선불 택배에 한해서 500원 할인 행사를 마련했죠. 하루에 건수 제한 없이 할인되거나, 여러 건을 보내더라도 500원씩 할인되며, 최저 2600원이었던 가격을 500원 할인 프로모션에 의해 최저 2100원부터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2개의 편의점 택배를 한꺼번에 보내봤는데 총 가격은 4,500원 이었습니다. 운임비 2,900원 택배를 2,400원, 운임비 2,600원 택배를 2,100원에 이용하면서 4,500원을 지불했죠. 원래였으면 5,500원이었는데 500원 할인 프로모션에 의해 1,000원 아꼈습니다. 돈을 들이지 않고 택배포장을 했더니 편의점에서 보낼 때도 돈을 아꼈죠. 가격 부담이 적어서 좋네요. 최근에는 편의점 택배를 여러 차례 보내봤는데 편리함을 느낍니다. 그것과 관련된 포스팅이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죠.

 

편의점 택배는 박스포장을 집에서 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포스트박스 서비스를 운영중인 CVSnet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하고 택배 예약을 합니다. 접수를 완료했을 때 200마일리지를 받게 되는데 '500원 할인 적용 못받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500원 할인 프로모션은 편의점에서 포스트박스 단말기를 통해 운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용됩니다. 마일리지 및 추가할인 혜택 적용은 되지 않으나 여러 건의 택배를 보낼 수록 500원 할인 프로모션이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