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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박지성 은퇴 해외반응, 그는 아시아 최고였다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 박지성은 세계적인 축구 선수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죠. 유럽에서는 PSV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강렬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으며 그의 커리어를 능가할 동양인은 쉽게 등장하지 않을 것 같네요.

 

박지성 은퇴에 대한 해외반응도 뜨겁습니다. 아마도 지구상의 수많은 미디어들과 그와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가 박지성 은퇴를 전파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SNS 또한 마찬가지죠. 그중에서 비중이 높은 반응을 추려봤습니다.

 

 

[사진=박지성 은퇴를 언급했던 맨유 트위터. 사진은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을때의 모습 (C) 맨유 공식 트위터(twitter.com/manu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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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은퇴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했던 것은 그가 얼마나 세계적인 선수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FIFA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의 전 맨유 스타였던 박지성이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했던 선수였던 선구자적인 경력을 끝냈으며 수요일에 자신의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성에 대한 주요 경력과 은퇴 이유, 그의 은퇴 기자회견 발언을 FIF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글의 소제목은 Korean trailblazer(한국의 선구자)로 설정됐습니다. FIFA에서는 "박지성은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공동 개최국 한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하는 충격적인 역사를 만들었으며 아시아팀의 최고 선수가 됐다"고 언급했으며 그 대회에서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넣었던 때를 좋아했던 박지성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맨유 시절 아시아인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경력도 홈페이지에서 소개했습니다.

 

 

 

 

박지성 친정팀 맨유도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맨유에서 (사람들이) 좋아했던 박지성은 지속적인 무릎 문제로 인하여 축구계에서 은퇴했으며 걸출했던 그동안의 경력이 끝나게 됐다"고 밝혔죠. 33세의 박지성이 맨유에서 205경기에 출전하여 27골 넣으며 팀의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과거를 소개하면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7시즌 보내는 동안 팬들이 크게 좋아했던 사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맨유의 모든 사람들이 박지성의 행운을 빈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박지성의 맨유 시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음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맨유에서는 지금까지 세 명의 아시아 출신 선수가 활약했는데 박지성만 성공했었죠.

 

중국의 덩팡저우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일본의 카가와 신지는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를 빛냈던 기세를 맨유에서 보여주지 못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이 약화됐습니다. 특히 카가와가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한것을 보면 박지성의 맨유 시절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지성이 맨유 시절에 친했던 선수 중에 한 명을 꼽으라면 네덜란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입니다. 판 니스텔로이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개의 해쉬태그를 올렸습니다. "박지성(JiSungPark) 전설(Legend) 귀감(Example) 친구(Friend)"라는 박지성과 관련된 상징적인 단어를 올리며 우정 관계가 변함 없음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