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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스마트폰 요금, 2만 2250원 아꼈던 노하우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은 '가격이 저렴하게 풀렸던 스마트폰을 구입하느냐 아니냐' 여부입니다. 가격이 많이 할인된 스마트폰을 사는 것과 출고가 그대로 스마트폰을 장만하는 것은 기분이 다를 수 밖에 없죠.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비싸게 구입했는데 왜 다른 사람은 싸게 장만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얼리어답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멘붕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싸게 샀다고 1달 통화료가 무조건 저렴하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요금제가 비싸면 통화료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단말기 할부금보다는 요금제 금액이 더 많이 나오는 편이며 특히 LTE 요금제를 쓰는 분들이 더욱 그럴 겁니다. 요금제만 한 달에 5만 원 이상 지출하기 쉽죠. 그런데 제가 최근에 스마트폰 요금을 3만 4000원이나 아꼈습니다. 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사진=저의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 (C)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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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하우라고 표현하기에는 특별한 방법이 아닙니다. 저 같은 스마트폰 요금 줄이기 사례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을 보면서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라고 인식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폰 요금을 줄이는 방법은 요금제 변경입니다. 요금제 수정은 자신의 스마트폰 통신사 홈페이지(SK텔레콤으로 치면 티월드)에서 바꿀 수 있어서 솔직히 쉽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요금제를 쓰는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죠. 계속 고민하다보면 저 처럼 스마트폰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LTE 맞춤형 요금제를 운영중입니다. 데이터, 음성 전화, 문자 제공량에 따라 요금제 가격이 바뀌는 요금제죠. 저는 평소에 음성 전화와 문자 이용을 잘 안하지만 데이터 소모량이 많습니다. 기존에 이용했던 요금제(LTE 전국민 무한 75, 기본료 : 7만 5000원, 요금 약정할인 24개월 적용되어서 5만 6250원)로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했으나 전화와 문자를 많이 쓰지 않는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았습니다. 이 때는 저의 1달 통신비가 10만 원을 육박했거나 또는 초과했습니다. 소액결제를 제외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티월드 홈페이지에서 LTE 맞춤형 요금제를 알게 되면서 저의 요금제를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LTE 맞춤형 52~61로 변경하면서 데이터 6GB와 음성 200분을 지원 받았죠. 문자는 50건 기본제공으로 설정했고요. 하지만 리필 쿠폰이 여러 장 있어서 데이터를 6GB으로 계속 쓸 필요 없었고 음성도 1달에 50분 쓸까 말까 했습니다. 그래서 LTE 맞춤형 요금제를 또 변경했습니다. 현재 LTE 맞춤형 34~41을 쓰고 있으며 데이터 3GB와 음성 100분을 지원 받는 중입니다. 데이터 3GB 떨어지면 리필 쿠폰 쓰면서 또 3GB를 쓰게 되는 것이죠.

 

제가 쓰고 있는 LTE 맞춤형 34~41의 기본료는 4만 1000원입니다. 몇 개월전에 썼던 LTE 전국민 무한 75에 비해서 3만 4000원이나 저렴합니다. 저는 갤럭시S4 LTE-A를 24개월 약정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요금 약정할인 24개월이 적용됩니다. 지금의 요금제에서는 7000원이 할인되더군요. 따라서 저의 '실질적인 기본료'는 3만 4000원이 됩니다.(단말기 할부금과 소액 결제, 부가세 등 제외) LTE 전국민 무한 75의 실질적인 기본료였던 5만 6250원에서 빼면 2만 2250원을 절약했습니다.

 

'얼마되지도 않는 금액을 왜 절약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2만 2250원에서 24를 곱하면 53만 4000원이 됩니다. 여기에 돈을 약간 얹으면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얼마전 출시된 갤럭시S5의 경우 SK텔레콤에서 영업정지 적용 이전까지 착한기변으로 66만원 대 구입이 가능했죠. 선 할인과 후 할인이 모두 10만원씩 적용되니까요.

 

저는 LTE 맞춤형 요금제를 통해서 큰 돈을 아꼈죠. 만약 스마트폰 요금을 아끼고 싶다면 자신의 요금제부터 잘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지나치게 돈을 썼다고 생각하면 맞춤형 요금제를 통해 가격을 조절하면 됩니다. 다른 통신사에 맞춤형 요금제가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SK텔레콤 이용하면서 통신비를 아끼고 싶은 분이라면 LTE 맞춤형 요금제를 기억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