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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크리스 에반스 입국, 어벤져스2 촬영 열기 기대된다

현재 한국에서 촬영중인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가 새로운 이슈로 눈길을 끌게 됐습니다. 이 영화의 주연 배우로 등장할 크리스 에반스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현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에반스를 보고 싶어했습니다. 한국에서 인지도 높은 국제적인 영화배우임을 실감하게 되었네요.

 

에반스는 올해 33세의 미국 출신 영화배우입니다. 2000년 영화 풋내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가 출연했던 작품 중에서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가 바로 지난해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돌파했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였습니다. 주연이었던 커티스 역을 맡으면서 송강호, 고아성 등과 함께 출연했죠.

 

 

[어벤져스2 촬영 장소 (C) 나이스블루 정리]

 

제가 2013년에 봤던 영화 중에서 인상 깊게 봤던 작품 중에 하나가 설국열차입니다. 커티스를 비롯한 꼬리칸 사람들이 앞칸으로 전진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여론의 해석도 다양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패널들끼리 호불호가 갈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영화가 잔인해서 '언젠가 이 작품을 또 볼까?'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여전히 저의 마음속에는 존재감이 강렬하게 느껴지더군요.

 

많은 관객들이 설국열차를 보면서 에반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최근 개봉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지난 며칠 동안 일별 관객수 1위 행진을 거듭중인 것도 에반스 효과가 없지 않았을 겁니다. 현재까지 176만 명이 영화를 봤으며 이제는 날씨가 풀리면서 더 많은 관객을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반스가 입국하면서 어벤져스2 촬영 현장을 가려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벤져스2는 4월 4일 상암동 DMC 월드컵 북로(2~3일에도 촬영), 4월 5일 청담대교 북단램프, 4월 6일 강남대로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다음 주에도 여러 곳에서 촬영 스케줄이 있습니다. 에반스가 어느 장소에서 등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틀림없이 어디선가 영화 촬영에 임할 것입니다.

 

오늘을 제외하면 당분간은 비 소식이 없습니다. 봄이 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질 거에요. 특히 주말은 어벤져스2 팀이 청담대교 북단램프와 강남대로에서 영화 촬영을 할 예정입니다. 해당 장소를 찾는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 30일 일요일에는 마포대교 일대에서 어벤져스2 촬영을 보려는 시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는 그 주변에서 여의도 벚꽃 풍경을 보는 바람에 영화 촬영 모습을 못봤지만 그쪽 주변에서 울리는 호루라기 소리(교통통제하고 있다는 뜻)가 잘 들렸습니다.

 

이번 주말에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은 분이라면 어벤져스2 촬영 현장을 둘러보면서 꽃 구경을 하는 스케줄을 추천합니다. 한동안 어벤져스2와 관련된 이슈가 끊이지 않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