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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갤럭시S4 LTE-A, 카메라 2개월 사용 후기

 

2개월 전에 갤럭시S에서 갤럭시S4 LTE-A로 바꾸면서 기대를 모았던 것 중에 하나는 카메라 화질이었습니다. 갤럭시S 카메라의 후면과 전면은 각각 500만, 30만 화소였습니다. 반면 갤럭시S4 LTE-A 카메라의 후면과 전면은 각각 100만, 200만 화소입니다. 갤럭시S3(각각 800만, 190만 화소)보다 카메라 성능이 더 좋아졌죠. 특히 후면 1300만 화소라면 DSLR 카메라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한 사진이 잘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를 구입하면서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날 때 종종 DSLR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화질이 좋아서 DSLR 카메라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여행 또는 나들이는 DSLR 카메라를 기준으로 망원보다는 광각이나 표준렌즈가 적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이 사진 퀄리티에 욕심을 부리고 싶다면 DSLR 카메라가 더 적합하겠지만요. 어쨌든 갤럭시S4 LTE-A 카메라 2개월 사용 후기 포스팅 올립니다.

 

 

[사진=갤럭시S4 LTE-A 카메라로 부침개 찍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갤럭시S4 LTE-A 카메라로 촬영했던 사진들

 

제가 2개월 동안 많은 사진들을 찍었는데 그 중에서 몇 장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사진은 보정을 안했습니다. 갤럭시S4 LTE-A 카메라 성능이 사진에서 괜찮게 나오는지 여러분들이 판단하기 위해서죠. 스마트폰에서는 여러 가지 모드가 지원되나 저는 주로 자동 모드로 찍습니다.

 

 

[사진=경기도 수원 광교저수지 모습]

 

 

[사진=집에서 떡볶이를 찍어봤습니다.]

 

 

[사진=인천 송도 센트럴공원 모습]

 

 

[사진=인천 송도 미추홀공원 모습]

 

 

[사진=서울등축제에서 촬영했던 사진]

 

갤럭시S4 LTE-A 카메라는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거나, 맛집에 갔을 때, 집에서 요리를 찍거나, 자신과 가까이에 있는 물체를 촬영했을 때 유용했습니다. 2개월 동안 이용하면서 화질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던 적이 없었습니다.(망원 기능 빼고) DSLR 카메라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겠지만 '그래도 스마트폰 카메라니까 이 정도면 잘 찍혔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간혹 카메라를 작동했을 때 화면이 흐릿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면 카메라가 저절로 초점을 인식하더군요. 그 속도가 느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손가락을 과하게 누를 필요도 없고요. 가볍게 눌러도 사진이 잘 찍힙니다. 손가락을 계속 누르면 저절로 연사 촬영이 되더군요. 사진을 한꺼번에 여러 장 찍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갤럭시S4 LTE-A 카메라를 통해 사진 촬영을 하거나 정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2개월전까지 사용했던 갤럭시S는 카메라를 작동했을 때 음악이 저절로 중단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저의 기억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메라를 활용했을 때 음악 소리를 멈추게 했던 습관이 있어서요.) 음악 듣고 사진 촬영하니까 편리해서 좋더군요.

 

 

손떨림 보정, 노출 기능 마음에 든다

 

갤럭시S4 LTE-A 카메라는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블로그를 통해 언급할 예정이나 일단 이 포스팅이 후기이기 때문에 저의 경험담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습니다. 기능 중에서는 손떨림 보정이 있습니다. 야간 자동 인식을 껐을 때 손떨림 보정이 작동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손떨림 보정을 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저 기능을 작동하지 않았을 때 사진이 쉽게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어쩌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올 때가 있으나 그 빈도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화면에 손가락 한 번 터치하면 사진이 잘 나옵니다. 그럼에도 손떨림 보정이 있어서 카메라 성능을 믿고 사진 촬영에 임할 수 있죠.

 

 

카메라의 노출값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밝게 찍고 싶으면 노출값을 올리면 되고 어둡게 촬영하고 싶으면 내리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노출값이 서로 다릅니다. 다만, 노출값을 최대치인 +2.0으로 올리면 사진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이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데스크탑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토스케이프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 밝기를 키우기 위해 너무 노출값을 높이지는 않아도 됩니다. 노출값을 최저치인 -2.0으로 설정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럼에도 사진 촬영을 하다보면 때로는 사진의 밝기를 키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갤럭시S4 LTE-A는 노출값에 따라 사진 밝기가 바뀝니다. 성능이 좋다는 거죠.

 

 

[동영상=갤럭시S4 LTE-A로 촬영했던 여의도 불꽃축제 모습. 동영상은 무난하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망원 기능은 미흡,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인가?

 

갤럭시S4 LTE-A 카메라의 단점이 있다면 멀리있는 초점이 흐릿하게 잡힙니다. x1.0이 x4.0까지 늘어날수록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는 것이죠. DSLR 카메라로 비유하면 망원 기능이 미흡합니다. 예를들면 이런 모습으로 말입니다.

 

 

[사진=가운데에 있는 하얀색 설명판에 어떤 글씨가 적혀있는지 보고 싶었으나...]

 

 

[사진=x4.0으로 확대했으나 이렇게 나오더군요. 소나무라고 적힌 것 빼고는 글씨가 뚜렷하게 잘 안나왔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갤럭시S4 LTE-A 카메라만의 문제점은 아닐 겁니다. 스마트폰 자체가 DSLR 카메라의 망원 기능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차원 때문인지 최근에 갤럭시S4 줌이 등장했고요. 하지만 갤럭시S4 줌은 카메라 기능에 비해서 스마트폰의 스펙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언젠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5에서는 망원 기능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갤럭시 시리즈의 장점이 더 늘어나죠.

 

갤럭시S4 LTE-A 카메라 2개월 사용 후기는 이렇습니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스마트폰 카메라가 전체적으로 좋았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고 싶으며, 뜻깊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