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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위노트 통해서 블로그 강연을 했습니다

 

축구&모바일 블로거 나이스블루입니다. 제가 2년 만에 블로그 강연을 했습니다. 위노트(Wenote)라는 어플을 통해서 말이죠. 흔히 강연하면 오프라인에서 강연자가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 말하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면서 어플로 강연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2년 전에는 제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서 강연을 했지만 이제는 세상의 흐름이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여러 분야를 통해 실감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위노트 강연에 대한 후기와 그 외 이야기를 덧붙이려 합니다.

 

 

[위노트(Wenote) 이미지]

 

위노트 강연 후기,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어플

 

위노트는 문서와 사진 같은 인쇄물을 출력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회의와 강의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 입니다. '함께 쓰는 노트!'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데스크탑에서 연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에 이어폰 꽂아놓고 녹음을 하면서 강연을 했습니다. 데스크탑에서 마이크 설치하면서 강연하는 것보다 음질이 더 좋았고 목소리가 뚜렷하게 잘 들렸습니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는 터치도 부드러워서 만족스러웠고요.

 

모바일 강연을 어색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일반인 관점에서는 모바일보다 데스크탑이 더 익숙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저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데스크탑에 마이크를 연결했을 때 잡음이 들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헤드셋에 있는 마이크로 말이죠. 평소 헤드셋을 통해 마이크를 이용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인지 몰라도 마이크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위노트에서는 이러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이어폰 꽂으면서 강연을 했으니까요. 데스크탑보다 더 편리했습니다.

 

위노트는 직장인 분들에게 유용한 어플 같습니다. 항상 회의를 하니까요. 기존에는 직장 구성원들이 같은 시간에 한 자리에 모여 앉아 회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위노트를 쓰면 이러한 빈도를 줄일 수 있죠. 누군가 파워포인트 등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했던 것을 위노트에 올리면 다른 사람들이 어디에서든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위노트는 그룹 선택 설정이 있기 때문에 '혹시 다른 회사가 프레젠테이션을 훔쳐보는 것 아닌가' 싶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구성원들이 위노트에서 같은 그룹에 포함되도록 자체적으로 공지가 되어야 합니다.

 

직장인 분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임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임마다 성격은 다르겠지만 누군가 어떤 대상에 대한 강연을 하게 된다면 오프라인에서 따로 만나지 않아도 위노트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강연을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모임원들을 직접 볼 수 있으나 마땅한 장소를 구하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으며 장소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아마도 있을 겁니다. 강연자와 모임원들이 약속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적잖은 시간과 비용도 소모되고요. 위노트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모임원은 아무때나 강연을 들을 수 있죠.

 

그리고 위노트 사이트와 블로그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노트 : http://www.wenote.com
-위노트 블로그 : http://blog.wenote.com

 

블로그 강연, 2년 만에 했던 소감은?

 

저는 위노트를 통해서 <2013/14시즌 유럽 축구를 전망하다>, <2013년 하반기 블로그 동향 그리고 가야할 길>이라는 강연을 했습니다. 두 가지 주제의 강연을 했는데 축구보다는 블로그 강연을 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사실, 축구에 대해서는 많은 미디어들이 기사로 전파하기 때문에 축구 강연에 대한 매리트가 대중적 관점에서는 약한 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5년 동안 축구 블로거를 했기 때문에 강연에 대한 연습을 해봐야겠다는 차원에서 축구 강연을 해봤죠.

 

진짜 중요한 것은 블로그 강연 이었습니다. 블로그 강연은 오프라인에서 수요가 있으니까요. 언젠가 제가 블로그 강연을 또 할 수도 있기 때문에(아직 제의받은 적이 없지만) 위노트를 통해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제가 5년 동안 파워블로거로 활동한데다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만큼 강연을 듣는 분이 저의 말에 관심을 기울이기 쉽겠죠. 특히 저 같은 경우는 블로그를 통해 여러가지 일이라든가 업적 같은 것을 달성했기 때문에 저의 강연이 설득력을 얻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안해봤던 일이나 업적도 있었지만요.

 

블로그 강연하면 '블로그 운영하는 방법'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거나 또는 콘텐츠가 꽤 나왔습니다. 유명 서점에 가보니까 블로그 관련 책이 여러 권 있더군요. 저의 블로그 강연은 기존과 차별성을 두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블로그계 분위기가 어떤지를 전파했죠. 블로그 영향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강연을 통해 알려주고 싶었고 그 외 블로그와 관련된 다른 소재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위노트 통해서 좋은 경험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