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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파나소닉 카메라, 한국전자전에서 체험하다

 

지난 10월초에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펼쳐진 한국전자전에 다녀왔습니다. 현장에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에 많은 분들이 몰렸죠. 이에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찾았던 부스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파나소닉(Panasonic) 이었습니다. 마치 서울모터쇼를 떠올리게 하듯 두 명의 모델이 오토바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던 것이 결정타가 됐습니다. 모델을 향해 사진 촬영을 하는 관람객들이 많았죠. 그 외에도 파나소닉 부스에서 여러가지 제품들이 전시되면서 볼 거리가 풍부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가 한국전자전에서 봤던 파나소닉 카메라에 대하여 설명하려고 합니다. 저는 DSLR 카메라를 보유중인 상황이며 잠재적으로 망원렌즈가 필요합니다. DSLR 카메라와 렌즈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파나소닉 부스에서 카메라와 렌즈를 둘러보고 체험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파나소닉 카메라를 직접 만져본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겁니다. 그동안 파나소닉에 대해서는 이름을 많이 들었으나 제품과 함께할 기회는 별로 없었죠. 이번 한국전자전을 통해 파나소닉 제품이 어떤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다른 전자 제품들도 그렇고 한국전자전 행사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현장에서는 파나소닉 카메라를 체험하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린이들도 카메라 체험을 했을 정도니까요. 여러 종류의 카메라가 동그라미 형태로 나열되었으며 관람객들은 가운데에 있는 장난감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면서 체험을 했습니다.

 

 

파나소닉 카메라 앞에는 장난감이 이렇게 나열되었어요. 사진이 잘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죠.

 

 

제가 체험했던 제품은 DMC-LX7이라는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오랜만에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촬영하니까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더군요. 설명판에 붙었던 이 제품의 주요 스펙은 이렇습니다.

-10.1 메가픽셀 1/1.7인치 MOS 센서
-3.8배 광학줌, 디지털줌 7.5배
-AVCHD FULL HD 동영상 촬영 (1920x1080 60p)
-3인치 92만화소 TFT LCD

 

 

이 제품은 좋은 점은 조리개를 1.4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밝기가 좋아서 선명한 화질을 기대해도 될 듯 합니다. 제가 보유중인 DSLR 카메라 렌즈 2개보다 조리개가 더 좋습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는데 디지털 카메라는 다른 카메라와 기능적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DMC-LX7을 통해서 파나소닉 카메라 성능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실제로 F 값을 이렇게 조절할 수 있더군요.

 

 

DMC-GH3라는 카메라도 다루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14-140mm 렌즈가 달려 있어서 DSLR 카메라가 아닐까 싶었는데 알고봤더니 미러리스 카메라더군요.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와이파이 연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카메라들을 보면 와이파이 기능이 지원되더군요. 주요 스펙은 이렇습니다.

-LUMIX G Micro System
-16메가 픽셀, 뉴 라이브 MOS 센서(4:3)
-방진/방적 마그네슘 합금 바디
-풀HD 60p 동영상 촬영
-와이파이 내장 스마트폰 원격 촬영

 

 

이 제품에는 14-140mm의 렌즈가 장착됐습니다. 광각부터 준망원까지 지원되는 렌즈입니다. 바디와 함께 들어봤더니 무거웠습니다. 그 이전에 디지털 카메라를 체험하다보니 무거움을 느끼기 쉬웠습니다. 일반인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겁니다.

 

제가 평소에 사진 촬영을 많이 하면서도(DSLR 카메라로 치면 초급 수준입니다.) 멀리 있는 물체 또는 사람을 찍기에는 화질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거나 초점을 가까이에서 잡기 어렵습니다. 망원 또는 준망원이 지원되는 렌즈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이 제품이 약 5m 거리에 있는 글자가 잘 찍히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소유중인 DSLR 카메라 렌즈가 18-55mm, 50mm라서 100mm 이상 지원되는 렌즈가 과연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140mm로 찍어봤더니 선명하게 잘 나왔습니다. 제품에 만족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더욱 의미있는 것은, 한국전자전을 통해 카메라를 비롯한 전자제품을 체험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전자제품을 체험하며 해당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느끼거나 자기 나름의 관점에서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도 있죠. 한국전자전 파나소닉 부스를 찾으면서 제가 그동안 다루어보지 못했던 카메라들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전자전처럼 전자제품을 체험하는 행사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 행사를 통해 전자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