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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인 3인방 빛냈던 피스컵 기자 간담회

 

'축구를 통한 인류 화합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2003년 창설되었던 피스컵. 9년의 역사를 거쳐 제5회 대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19일 저녁 7시 성남vs선덜랜드(장소 : 빅버드) 경기를 시작으로 '2012 피스컵 수원'이 진행됩니다.

그 이전인 18일 오후 5시에는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피스컵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성남(대한민국) 선덜랜드(잉글랜드) 함부르크(독일) 흐로닝언(네덜란드) 감독과 대표 선수가 한 자리에 모여 인터뷰를 하는 행사가 되겠습니다. 내빈들과 기자들, 서포터즈, 그리고 저를 포함한 축구 블로거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참석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행사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천장을 봐도 말입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 피스컵 기자 간담회가 얼마나 성대하게 열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태용 성남 감독과 홍철이 자리에 앉았습니다. 

홍철의 모습.

피스컵 우승 트로피입니다. 성남-선덜랜드-함부르크-흐로닝언중에서 누가 우승할까요?

함부르크 손흥민이 신태용 성남 감독에게 인사하는 장면. 신 감독의 격려를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박상권 피스컵 조직위원장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명의 귀빈들과 악수를 했는데요. 선수 본인이 스스로 다가가면서 인사하고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보기 좋았습니다. 인사성이 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국내에 있을때에 비해서 허리 굽혀 인사할 일은 많지 않겠지만, 인사하는 습관이 몸에 베였습니다. 현장에서 봤던 손흥민 매력은 또 있지만요. 뒷부분에서 공개.

손흥민은 피스컵 기자 간담회 행사장 앞쪽에서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손흥민이 활짝 웃는 모습. 

 이번에는 또 다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을 마시려는 손흥민

피스컵 기자 간담회는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피스컵 기자 간담회는 개그맨 서경석, 정인영 KBS N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박상권 피스컵 조직위원장 인사말 장면

 염태영 수원시장 환영사 장면

김재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축사 장면 

내빈들의 연설이 끝난 뒤에는 4개 구단 대표자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함부르크는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대표로 나왔습니다. 4개 구단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도자가 대표로 등장했더군요. 

4개 구단 대표분들은 박상권 조직위원장에게 거북선 모형을 선물 받았습니다. 

가까이에서 찍은 거북선 모형입니다. 금색 때문인지 거북선이 화려합니다.

이어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신태용 감독, 홍철(성남) 마틴 오닐 감독, 리 캐터몰(선덜랜드) 로버트 마스칸트 감독, 석현준(흐로닝언) 토르스텐 핑크 감독, 손흥민(함부르크)이 기자 간담회에 응했습니다.

저는 석현준을 17일 인천공항 입국에 이어 18일 기자 간담회에서도 봤습니다. 유럽파를 이틀 연속 현장에서 보게 되었네요.

[동영상] 피스컵 기자 간담회. 신태용 감독, 오닐 감독, 손흥민, 석현준이 발언하는 장면입니다.

[동영상] 신태용 감독과 오닐 감독이 '각 팀 감독이 상대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모습, 손흥민과 석현준은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 홍철의 각오입니다.

[동영상] 피스컵 기자 간담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한국인 3인방' 홍철, 손흥민, 석현준이 서로에 대한 선전포고를 밝히는 장면입니다. 동영상 50초부터 입니다.

홍철 : "저희가 유망주 3명인건 확실한 것 같고요. 저희가 내일 이겨서 결승에서 만나게 될지 3~4위전에서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들어온 만큼 각 나라와 붙을 때 무사하게 돌아가지 못할 거라고요. 저희가 분명히 웃을 수 있도록 당당히 이겨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습니다."

손흥민 : "철이형이 얘기했지만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것 같고요. 좋은 형들도 있지만 저희팀도 여기에 놀러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형들한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트로피는 저희가 가져 가겠습니다."

석현준 : "트로피는 결과를 보여야 하는 것이고요. 저희가 꼭 트로피를 들고 무사히 돌아가겠습니다"

(제가 올리는 동영상은 피스컵 기자 간담회에서 쏟아진 질문과 답변의 일부임을 밝힙니다.)

4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기자 간담회가 끝난 뒤 소속팀 유니폼을 펼쳤습니다.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며 싸인을 했습니다. 

 홍철, 신태용 감독

리 캐터몰, 마틴 오닐 감독 

손흥민, 토르스텐 핑크 감독

석현준, 로버트 마스칸트 감독 

이번에는 피스컵 우승컵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손흥민 웃음이 보입니다. 

손흥민은 항상 미소를 짓더군요. 성격이 긍정적이거나 활기찬 소유자인 듯 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인물은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호감을 잘 얻는 성격이랄까요. 그동안 TV 중계를 통해서 손흥민 활약상을 봤지만, 현장에서 봤던 '인간 손흥민'은 매력이 넘쳐 흐르는 청년 이었습니다.

석현준은 듬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전날과 헤어스타일이 다르네요. 

17일 인천공항 입국 당시의 석현준입니다. 기자 간담회 때와 헤어스타일이 다릅니다. 피스컵 트위터(@peacecup)를 보니까 <석현준 선수 "머리 자르러 가요">라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숙소 도착후 미용실을 찾은 것 같더군요.

4개 구단 감독이 피스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4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 귀빈들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피스컵 기자 간담회를 빛냈던 '한국인 3인방' 손흥민, 석현준, 홍철이 피스컵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장면입니다.

*저는 피스컵 파워블로거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