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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청계천 광장에 물탱크가 등장했어요(생각대로 T)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그리고 청계천 광장에서는 서울의 화려함을 알리는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2009년 연말부터 내년 1월 24일 일요일까지 행사기간이며
이번주 휴일에도 빛의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명소' 청계천 광장에서는 한 가지 특별한 행사를 개최중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버려진 물탱크로 디자인 작품을 만든 것이죠.

청계천 광장에서 진행중인 행사는 '생각대로 WEEK&T'라는 타이틀로 개최되었습니다.
SKT 생각대로T가 2009년 마지막 문화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맘껏 과시할 수 있는 이색 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교의 디자인학과 3개팀이 참여했습니다.
카이스트(KAIST) 산업디자인과,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학과, 성군관대 영상학과가 청계천 행사를 빛냈습니다.

3개 학과 대학생들은 버려지거나 폐기된 20개의 물탱크로 예술 창작품이 채워진 이색 전시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버려진 물탱크를 통해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를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죠. 청계천 광장에서 작품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은 특유의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게 됐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대학생들에게 커다란 목표의식과 긍지, 자신감을 심을 수 있는 결정적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물탱크 안에서 뜨개질을 하는 어느 여성 대학생의 모습입니다.
뜨개질은 지금까지 집안 방에서 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물탱크를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실내 공간으로 바꾼다면 뜨개질 같은 문화 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물탱크 안에서는 작품 전시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길거리에서 물탱크를 설치하여 작품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품 전시가 박물관이나 전시회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탱크의 벽쪽을 좀더 가꾸면 예술 작품까지 전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물탱크로 예술 작품 보니까 풍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전시회장은 일렬로 늘어서있는데, 물탱크는 곡선 형태입니다.
그래서 물탱크에 있는 예술 작품이 사람 시야 쪽으로 쏠려는 이점이 있습니다.


물탱크 안에서는 마네킹도 설치할 수 있어요.
물탱크를 통해 길거리에서 옷 전시회를 할 수 있어요.


전자기기 전시회도 가능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음악이 나오면서
물탱크 디자인이라는 예술적 흥미와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시품입니다.
개성있는 전시품들을 물탱크를 통해 전시할 수 있어요.


모양이 타이어인데, 물탱크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전시할 수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접했던 전자기기까지 전시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보기 힘든 제품도 전시가 가능하고요.

손가락으로 아이폰을 쓰는 것 처럼,
물탱크에서도 손가락으로 전자 기기를 다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살표 방향의 버튼을 누르면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물탱크 바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물탱크는 안쪽 뿐만 아니라 바깥쪽도 가꿀 수 있어요.
빛의 조명을 이용해서 밤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디자인이라면 10~20대들이 좋아하겠는데요...^^


다른 물탱크에서는 정면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물탱크 재활용이 일상생활에서 활성화 된다면
"물탱크 사진관"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어요.


청계천 광장에서는 물탱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탱크 재활용 및 기능에 대해서 신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럴수록 우리 감성이 풍부해지지 않을까요?


청계천 광장과 광화문, 서울 광장에서의 연말행사는 빛의 축제로 물들여져 있습니다.
특히 휴일에 심심하신 분들이라면 해가 지는 저녁에 물탱크를 비롯한 빛의 축제를 감상하면
결코 외롭지는 않을겁니다...^^